작년 2020년 12월말에
갑자기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영어를 시작했다.
당연히 내돈내산으로...!
원래 끈기가 없는 성격이기 때문에
최대한 싼 가격에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알아봤다.
그와중에 주2회는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10분은 너무 짧을 것 같고 20분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20분으로 등록해서 시작했다.
보통 학생이나 직장인이 하기 때문에 평일 저녁 시간대 선생님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나는 평일 오후로 등록을 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시작.
어느 전화영어든 등록하기 전
보통 한번은 무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처음에 전화영어 도전했을 때는 영어로 말한다는게 무서워서 그냥 말하다가 끊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사실 그때도 생각하면 선생님이 지금 뭐해? 직장인이야? 몇년째 일하고 있어?
이런거 물어봤는데 그때는 괜히 그것도 어렵게 들렸고, 말도 안나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했던것보다 가격대가 꽤 나가서 포기!
(처음 알아본 전화영어는 한달에 한 2~30만원정도 했던 것 같다)
첫번째 시도는 그렇게 실패... 그게 아마 작년 5월달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12월달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
첫번째와는 다르게 선생님이 내 수준에 맞춰 아주 기초 회화부터 시작해줬다.
뭘 먹었니, 취미는 뭐니 등등
근데 그나마도 영어를 안한지 너무 오래돼서 이것도 정말 겨우겨우 대답할 수 있었다.
필리핀 선생님이었고,
솔직히 발음이나 억양이 미국인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서
무엇보다 가격이 아주 저렴했기 때문에
(주2회 20분이 아마 월 2만원? 2만2천원?정도 됐던 것 같다.)
전화영어 처음 무료수업 진행 후 바로 등록.
수업이 끝나고 난 이후에는
선생님이 매번 그 수업이 어땠는지 피드백과 점수를 주는데
처음 점수는 25점 만점에 8점^^...처참했다.
그래도 약 5개월간 전화영어를 꾸준히 하니까
영어에 대한 공포감은 사라졌다.
점수도 이제 25점 만점에 15점 따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문장 자체가 아직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의미하는 바는 전달을 하는 편!
아직 문법이 매우 매우 약하다.
실력은 워낙 0에서 시작했어서 늘긴 늘었지만
그렇게 다이나믹 하게 늘지는 않았다.
공포감이 사라지니 펜팔 친구도 구하게 됐고,
필리핀 친구랑 통화도 한번 해봤다.
근데 전화영어 선생님과 억양이 너무 달라서 조금 당황했다.
전화영어 선생님과 통화하면 그래도 80%정도는 알아듣겠는데
필리핀 친구랑 통화하니 억양 높낮이가 매우 심해,
한 40~50%만 알아듣는 수준...?
전화영어 선생님한테 얘기했더니
선생님은 10여년간 이미 영어를 가르쳤고
최대한 보편적인? 억양과 발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늘 공부중이라고 했다.
내가 운이 좋아서 선생님을 잘 만난걸수도 있겠지만,
가끔 필리핀 쌤인데 억양이 괜찮아?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건 무료 수업 진행할 때 자기가 체크해보면 될 것 같다.
영어가 재미있어지면서 주3회로 바꿨고,
(주 3회 20분으로 바꿨을 때는 한달 기준 한 3만2천원정도였다)
비용이 비싼 편이 아니라서 나는 계속 전화영어로 공부를 할 생각이다.
처음에는 우선 그쪽 커리큘럼을 따라서 책2권정도를 공부했고,
이제는 내가 문법을 하고 싶다고 해서 문법 공부를 시작했다.
다만 단점은 조금 싸서 그런가
선생님 개인 사유로 수업 스케줄이 밀리는 때가 조금 많다...ㅎㅎ
근데 그냥 나도 가끔 쉬고싶어서 그렇게 크게 불만이 있지는 않다.
그렇기 밀린 수업은 차감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음번으로 밀리는거니까 뭐...
(위 사진은 선생님이 수업 미뤘고, 나는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내 할 얘기함.
문법 책 처음 시작하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 다음 수업에 그거에 대해 얘기해보자고 하는 사진)
아 그리고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화영어 수업도 교재가 따로 있다.
그래서 선생님과 원활하게 수업을 진행하려면 예습을 해야하는데,
이 예습이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다.
나는 그래도 수업 전날 한시간정도 공부하는편?
그거 공부 안하고 그냥 수업하면 뭔가 선생님은 계속 설명해야하고
나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돈/시간이 아깝다.
그러니 예습은 필수!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전화영어 장점]
1.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2. 선생님만 잘 만난다면 커리큘럼도 원하는대로 짜거나, 단어장 추천 등도 받을 수 있다.
3. 학원 통학 시간 같은게 따로 없고 짧게도 수업이 가능해, 나같은 작심삼일 대표자도 꾸준히 할 수 있다.
[전화영어 단점]
1. 자주 스케줄이 바뀌는 선생님 (케바케!)
2. 은근히 잡아먹는 예습시간
3. 아무래도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 대비 드라마틱하게 실력이 향상되진 않는다.
(근데 아마 난 학원 갔으면 너무 어려운 레벨에 포기했을수도...)
전화영어도 알아보면 저렴한 것들이 많은데
비용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잘 알아보면 10만원 이내로 등록할 수 있는 곳들도 몇군데 있다.
(정말 정보가 필요하다면 비댓 달아주세요. 제가 들었던 학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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